한국사 교사 최태성, ‘귀향’ 사비로 무료 상영…“함께 봐요”

입력 2016-02-2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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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사 최태성, ‘귀향’ 사비로 무료 상영…“함께 봐요”

서울 대광고등학교의 한국사를 교사 최태성씨가 24일 개봉한 ‘귀향’ 상영관을 통째로 빌려 무료 상영한다.

지난 23일 최태성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귀향’ 우리 함께 봐요. 제가 모십니다. 26일 금요일 저녁 6시45분 강남역 메가박스 8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전화번호와 함께 “이름, 매수(최대2매) 남기세요. 답문 받으신 분만 선착순 당첨입니다. 절대 ‘노쇼’(NO SHOW, 예약 후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는 안 됩니다.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성씨는 강남역 메가박스 4, 5, 6, 7관을 통째로 대여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담은 영화 ‘귀향’이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KBS1 ‘역사저널 그날’, MBC ‘무한도전’ TV특강 편에 출연하는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우리 역사 알리기에 앞장선 바 있다.

한편 ‘귀향’은 위안부 피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일제강점기 말인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야했던 14살 소녀 정민(강하나)을 비롯한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태성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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