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필리버스터, 김제남 위원 “국민의 외침 알리겠다”

입력 2016-02-2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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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필리버스터, 김제남 위원 “국민의 외침 알리겠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40시간을 넘어섰다.

25일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오전 9시2분 7번째 주자로 연설을 시작했다.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김광진 의원이 5시간 32분을,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이 1시간 49분, 은수미 의원이 10시간 18분을 연설했다.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9시간 29분,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시간 20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시간 21분 발언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현재까지 연설 중이다.


토론에 앞서 김제남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방지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포장된 사실상 ‘국민감시법’의 국회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이제 저의 차례를 앞두고 있다”며 “자유와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의외침을 세상에 똑똑히 알릴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필리버스터가 계속 되면서 26일로 예정되어 있던 4·13 총선 선거구 획장안의 본회의 처리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필리버스터를 멈출 경우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이 표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 불발된다면 선거 일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회방송 캡처, 김제남 위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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