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X유준상, 사이다 하드캐리 온다

입력 2016-02-2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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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X유준상, 사이다 하드캐리 온다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은 답답은 잊어야 할 것 같다. 일촉즉발 통쾌하고 짜릿한 협상극이 찾아온다. 연기 베테랑 신하균과 유준상이 ‘사이다’ 같은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제작빌표회에는 신영일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 조재윤, 김홍선 PD,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은 “tvN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실 부담이 크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노력 중이다. 작품이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 보면 대화 도중 충돌하는 순간이 있다. 그때 우리는 다수결 원칠에 따른다. 그러나 다수결 원칙이 항상 옳은지는 의문이다.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시작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차별점은 분명했다. 장르물 열풍 속에 ‘피리부는 사나이’가 선사할 재미는 달랐다.

류용재 작가는 “익숙하지만 잘 쓰이지 않은 협상가라는 소재가 우리 드라마의 첫 번째 차별점”이라며 “‘협상’은 이미 세계적으로 자주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다른 장르물과 달리 여러 집단이 한 곳에 모여서 상황이 진행된다는 점이 우리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특이점이다. 매우 긴박한 전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하균은 시청자의 시청 욕구를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신하균은 “시놉시스와 대본을 받고 장르물로서 보여 줄 수 있는 재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한 드라마였다”며 “협상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끌리더라”고 말했다.

또 좀처럼 위트와 농담을 겸하지 않던 신하균은 “협상가라 육체적인 고통은 없었다”며 “내가 오히려 조윤희보다 편하게 촬영했을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앵커로 변신한 유준상은 남다른 노력과 각오를 전했다. 유준상은 “앵커 역할이 정말 재미있더라”며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백지연 선배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아낌없이 레슨해 주시더라”며 그의 앵커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오랜 합을 맞춘 조재윤은 “‘라이어게임2’ 대신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만큼 합이 잘 맞는 제작진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런 기대감 속에 ‘피리부는 사나이’는 tvN 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월 7일 첫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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