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송, 보다보면 웃게 된단 말입니다

입력 2016-02-26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자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단 2회 만에 첫 만남과 이별, 재회까지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의 멜로가 빠르게 전개되며 시청률도 고속 상승했다.

25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2회 시청률은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 회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은 약속대로 극장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도 되기 전 유시진은 전화를 받고 또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달려 가야 했다. 이후 “미안했다”며 자신을 찾아온 유시진에게 강모연은 “내가 듣고 싶은 건 사과가 아니라 설명이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이어 자신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12시간 넘게 수술실에서 보내는 일을 하고 있고 존엄한 생명을 넘어선 가치와 이념은 없다는 믿음을 설명했다. “생명을 지킨다”는 직업적 사명이 같을지 몰라도,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유시진의 직업을 직시한 것이다. 유시진은 작전 중에 3명의 전우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가치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강모연은 “내가 기대했던 만남은 아니었다”고 이별을 고했다.

이후 8개월이 흘렀다. 유시진은 우르크에 파병돼 군생활을 이어나갔고 강모연은 방송에 출연한 뒤 스타 의사가 됐다. 하지만 해성병원 이사장(태인호)의 유혹을 뿌리친 대가로 강모연은 모두가 꺼리던 우르크 의료봉사단 파견에 차출됐고 헤어졌던 유시진과 다시 마주했다. 유시진의 말대로 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힌 인연은 아니었던 것이다.

송송커플은 재난 지역 우르크에서 재회, 진짜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양의 후예’ 3회는 오는 3월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