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은 1969년 영국, 엄격한 여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녀로부터 번지기 시작한 기묘한 증상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실제로도 10대 소녀인 메이지 윌리암스는 이번 영화에서 제 나이에 꼭 맞는 사춘기 소녀 리디아를 연기한다.
그동안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그녀는 기묘한 증상의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 리디아로 분하며 특유의 마력 같은 카리스마로 극 전체의 중심을 잡는다. 이렇듯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춘기 소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낸 메이지 윌리암스는 지난 1월 열린 제36회 런던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영국아역상을 수상했다.
1997년생인 메이지 윌리암스는 HBO의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아리아 스타크’ 역으로 국내에서도 제법 얼굴이 익은 소녀 배우이다. ‘왕좌의 게임’에서 매 시즌 많은 배역들이 극중 유명을 달리하는 가운데, 아리아는 올해 시즌6 방영을 앞둔 지금까지도 배역을 이어가고 있는 손에 꼽히는 캐릭터 중 하나. 평생의 3분의 1에 달하는 시간 동안 ‘아리아’로 살아온 메이지 윌리암스는 매력적인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메이지 윌리암스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남다른 패션 센스로도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패션 매거진의 화보와 자신의 SNS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선보여온 메이지 윌리암스는 아역스타로 출발해 어엿한 성인 배우로 거듭난 엠마 왓슨에 이어 영국을 대표하는 잇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영화 ‘폴링’은 오는 3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더블앤조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