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채널A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는 정준하와 허영지의 개그배틀이 즉석에서 펼쳐졌다.
허영지와 함께 페인트칠에 돌입한 정준하는 제작진에게 “지금 몇 시에요?”라고 물었다. 그 때 허영지가 천진난만한 얼굴로 “말레이시아(야)”라고 답해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이어 허영지가 “접시야” “서울시야”를 연발하고, 듣고 있던 김병만이 “우리 세시(셋이)야”라고 덧붙이면서 촬영장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당황한 정준하가 “그럼 몇 분인데?”라고 묻자, 허영지는 “여러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준하가 “아냐. 남궁옥분이야. 너 이런 개그 좋아하는구나”라고 받아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재미를 붙인 정준하는 “몇 초냐”고 질문했다. 이에 허영지가 “담배꽁초”라고 답하자 정준하가 “네 입에선 물망초 같은 답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핀잔을 줘 주변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또한, 개그배틀이 계속되자 브라이언은 “이런 개그는 정말 감당할 수 없다”며 “이럴 거면 출연료 올려줘라”라고 항의했다.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은 노후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수석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