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고은 “‘응팔’ 멤버들과 친해…나라면 어남류”

입력 2016-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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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은 케이블 드라마와 밤 11시대 심야 방송이라는 핸디캡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남기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같은 시기에 ‘치인트’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린 드라마가 있다.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과 그 뒤를 이은 ‘시그널’ 이다. 세 드라마는 tvN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른 연결고리를 찾는다면 김고은과 영화 ‘차이나타운’이다. ‘치인트’의 김고은, ‘응팔’의 박보검과 고경표, '시그널'의 김혜수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은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모두 잘 돼 기쁘다”며 웃어보였다.

“박보검과 고경표 모두 큰 사랑을 받아 정말 좋아요. ‘차이나타운’도 현장이 너무 재밌었거든요. 신인 감독님과 신인이었던 박고검, 고경표 모두 합심해서 만든 작품이었죠. ‘차이나타운’에서 처음 만난 배우들이었지만 또래여서 금방 친해졌고 같이 연기하면서 좋은 기억만 있어요. 그 후에도 계속 서로 응원하며 지냈는데 ‘응팔’로 잘되니까 내 일처럼 기뻐요.”

김고은은 ‘응팔’의 애청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응팔' 방영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어남류와 어남택 중 어느 쪽을 응원했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조심스럽게 어남류라고 답했다. 그는 류준열과도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박보검과 류준열은 워낙 친해요. 누가 됐든 큰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인 친분말고 시청자로서는 조심스럽게 어남류요. 택이는 계속 챙겨줘야 하니 언젠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고 정환이는 챙김을 받는 쪽이잖아요. 여자는 약간 남자한테 보호받는 느낌이 들 때 좋은 것 같아요.”

또래 배우들과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했던 김고은은 선배인 김혜수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김혜수의 조언은 드라마를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왰다.

“제가 드라마를 처음 하니까 물가에 내놓은 애처럼 걱정해주시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애기도 많이 해주셨어요, 각오하고 가야한다 조언해주시고 ‘촬영은 힘들진 않아’라는 격력 문자까지 보내주셨어요. 저도 ‘시그널’ 첫 방 전 대기하고 있다가 ‘본방 사수 할 겁니다’ , 끝나곤 ‘대박이에요, 너무 멋져요’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정말 고맙고 멋진 선배님이에요.”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장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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