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은 남자 장서희? 또 중국드라마 주인공

입력 2016-03-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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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창욱. 동아닷컴DB

후난위성TV 드라마 ‘선풍선녀2’ 발탁
한중합작 ‘나의 남신’ 이어 2연속 주연

연기자 지창욱(사진)이 중국에서 빠르게 자신의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지창욱이 중국 후난위성TV가 7월 방송할 예정인 드라마 ‘선풍선녀2’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한중 합작드라마 ‘나의 남신’ 촬영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차기작을 결정해 그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2014년 드라마 ‘기황후’의 중국 방송으로 현지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린 지창욱은 이후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섰다. 이듬해 드라마 ‘힐러’가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서 4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지창욱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성과로 2년 동안 두 편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특히 지창욱은 장서희, 추자현, 장나라 등 여자 연기자들처럼 국내 드라마로 인지도를 높인 뒤 중국드라마로 현지를 공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민호와 김수현 등이 국내 작품으로 활동을 벌이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창욱은 1987년생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쌓은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복무 이후 처음부터 다시 중국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을 미리 털어내기 위함이다. 지창욱 측 관계자는 “2년 넘는 시간을 투자해 중국에서 지금의 위치에 오른 만큼 새로운 작품에 출연함으로써 현지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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