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적수 없는 행보로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신곡 '시간을 달려서'를 포함해 '오늘부터 우리는', 데뷔곡 '유리구슬'까지 활동곡 모두가 2월 월간 차트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2월 월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2월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적수가 없는 걸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에 내놓은 '오늘부터 우리는'은 멜론의 월간 차트 13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2015년 1월에 발표한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월간 차트 90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각기 다른 시기에 발표한 세 곡이 월간 차트에 모두 진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며, 신인으로는 더욱 이례적인 행보다.

데뷔한 지 1년을 갓 넘긴 여자친구는 연일 대기록을 써 내려가며 '국민 걸그룹'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월 한 달간 차트를 집어삼키며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기대주'에서 '우량주'로 등극했다.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에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섭렵하며, 15관왕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의 활동으로 보름 만에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1만 명 이상 증가하며, 막강한 팬덤까지 구축했다. 최근에는 광고계까지 섭렵하며 대세 걸그룹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3월에도 꾸준히 '시간을 달려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