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계약’ CHW 롤린스, 개막 25인 로스터 포함될 듯

입력 2016-03-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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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롤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우수선수(MVP) 출신임에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베테랑 내야수 지미 롤린스(38,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 돼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 방송 CSN 시카고는 3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 로빈 벤추라 감독의 말을 인용해 롤린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벤추라 감독은 롤린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16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 내에 경험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롤린스는 지난달 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MVP 출신의 체면을 구긴 것.

이는 지난해의 부진이 큰 이유. 롤린스는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144경기에서 타율 0.224와 13홈런 41타점 71득점 116안타 출루율 0.285 OPS 0.643 등을 기록했다.

홈런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타격의 정확성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출루율 0.285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롤린스가 계속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개막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여부를 따지는 입장에 몰렸으나 롤린스는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MVP를 받은 선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유격수로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역시 각각 네 차례, 한 차례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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