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 후원을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뉴발란스는 박병호가 경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경기용 스파이크를 비롯한 신발과 의류 일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박병호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53홈런, 181안타, 146타점을 기록하였다. 이 중 홈런과 타점은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4년 연속 홈런왕에 이어 역대 최초 KBO 리그 2년 연속 50 홈런,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하였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한 그는 ESPN이 1월 발표한 ‘주목할 타자 10인’에 선정될 만큼 올 한해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이다.
뉴발란스는 박병호의 이와 같은 활약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이번 후원 계약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병호 선수의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현재의 뉴발란스가 추구하는 꾸준히 도전한다는 의미의 브랜드 캠페인 “always in beta”(올웨이즈 인 베타)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박병호는 “’오늘의 한계를 가로질러 더 나은 내일로 이르게 하는 진화’라는 뉴발란스 슬로건이 가슴에 와 닿았다. 뉴발란스의 훌륭한 상품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끊임없이 자기를 뛰어넘어 노력해 나가는 과정을 가치 있게 여기는 브랜드 철학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뉴발란스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뉴발란스는 2013년 본격적으로 야구 라인을 런칭한 이래 다수의 미국 및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을 후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인 선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비롯하여,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즈 카디날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마리너즈)등 총 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뉴발란스를 신을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스파이크이다.
박병호는 강정호, 페드로이아, 카노, 몰리나, 바티스타, CJ 윌슨, 커티스 그랜더슨 등의 다른 뉴발란스 후원 선수들과 뉴발란스 야구를 포함한 퍼포먼스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 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 광고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뉴발란스와 박병호의 계약에 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는 뉴발란스 홈페이지(www.nbkorea.com)와 뉴발란스 퍼포먼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nb_performanc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