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네 번째 여행지 충남 태안군 파도리를 찾은 삼촌 김동현과 오남매 그리고 깜짝 등장한 ‘4차원 예능 대세’ 차오루의 왁자지껄한 시골살이가 그려진다.
지난 1월 ‘위대한 유산’에 합류해 천방지축 동생들을 돌보느라 고군분투해온 환희가 드디어 시골생활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치고 숨겨왔던 ‘예능 끼’를 폭발시켰다.
먼저 차오루에게 묘족 댄스를 배우는 순간 환희의 활약이 시작됐다. 수줍게 춤을 따라하던 환희는 삼촌 김동현의 지목으로 단독 댄스를 추게 되자 갑자기 180도 변신했다. 그는 전에 없던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과감한 웨이브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삼촌 김동현의 지도로 이뤄진 호신술 수업에서도 환희는 빛이 났다. 평소 ‘엄마처럼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환희가 치한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낸 것.
환희는 화리에게 맞고 물리는 봉변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능청스럽게 역할에 몰입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변사람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환희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바지락을 잡기위해 찾은 갯벌에서 끊임없이 넘어져 몸개그를 선보였다. ‘운동능력자’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어설픈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그는 단숨에 자타공인 ‘몸 개그 담당’으로 등극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환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된 화철은 “환희 형은 잘생기고 다정하고 재미있고 뭐든 잘한다”며 “환희 형과 영혼이라도 바꾸고 싶다”는 독특한 애정표현으로 그의 반전 매력을 찬양했다.
한편 환희의 다양한 매력은 3일 오후 11시 10분 ‘위대한 유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