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과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소심하고 귀여운 종합병원 내과 간호사 유소희 역과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소희와 나영은 소희의 사촌 오빠와 나영의 언니 지선(서지혜)이 결혼하면서 사돈으로 만난 사이. 하지만 사돈 보다는 친구 같은 모습으로 ‘우친사(우리는 친구 같은 사돈)’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소희와 나영은 사돈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갖가지 우여곡절을 함께 겪고 있다. 사촌오빠 세현(조한선)의 옛 연인 유리(왕지혜)가 세현과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소희를 귀찮게 하자, 나영이 소희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때로는 슬픈 소희를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로 활약하고 있는 것. ‘사촌사돈’이지만 진짜 친구보다 돈독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래, 대가족’의 따뜻함과 어우러져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소율과 남규리가 함께 방송국 나들이에 나선 ‘신남 커플’ 인증샷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와 디저트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모은 채 손가락 브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야외에서 함께 패딩점퍼를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 진짜 절친 같은 호흡을 드러내고 있는 것.
신소율과 남규리의 방송국 나들이 촬영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신소율은 리본을 맨 블라우스에 패턴 니트 미니스커트를 입어 꼼꼼한 성격의 소희 모습을, 남규리는 가죽 미니스커트에 발목을 덮는 롱코트를 매치해 통통 튀는 나영의 성격을 드러냈다. 상큼 발랄한 두 사람이 등장하자, 현장의 분위기도 끌어 올랐다.
이어 두 사람은 실제 친구처럼 커피 데이트를 하고 드라이브를 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순조로운 촬영을 이어갔다. 카메라 뒤에서도 항상 대화를 나누며 좋은 친구로 지내는 두 사람의 우정이 이날 촬영을 더욱 빛나게 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그 사이 ‘절친’이 됐을 만큼 성격 좋고 발랄한 배우들”이라며 “극중 속내 표현에 서툰 ‘소심이’ 신소율과 항상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남규리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갈 앞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6회 분은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분 보다 3.5% 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 대박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매회 끊이지 않는 사고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7회 분은 오는 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삼화네트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