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4골’ 래시포드, 맨유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16-03-04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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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멤피스 데파이(31%), 제시 린가드(13%)를 제쳤다.

래시포드는 1군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26일 미틸란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2골, 28일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월 맨유의 7경기 중 단 2경기에 출전했을 뿐이지만 이달의 선수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팀 동료 마이클 캐릭은 래시포드의 아스날 전 활약에 대해 “정말 잘 했다. 그 순간에 침착하게 잘 대처했고, 이번 일로 아마도 그만의 틀을 깼을 거라 생각한다. 신선했고 많은 부분에서 고맙다고 느끼고 있다. 어린 선수가 느끼는 바가 어떤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았고 정말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모르강 슈네이덜린 역시 “미틸란과의 경기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계속해서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한다. 팀에게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고 말했다.

패디 맥네어 또한 “몇년동안 래시포드에 대해 알아왔다. 아카데미 경기에서부터 지켜봐왔다. 그는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능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도 최고였다. 래시포드의 이름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건 시간문제였다.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는건 흔치 않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래시포드를 잔류시키기 위해 주급을 10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며 래시포드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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