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눈물

입력 2016-03-0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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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조혜련이 아들 우주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에서 조혜련은 아들 우주의 가방에서 반성문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우주의 담임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다.

담임 선생님은 34등 중에 30등 정도인 우주의 성적을 걱정하는 조혜련에게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주는 칭찬에 목마른 아이다. 칭찬 받고 싶어하고 조금만 칭찬 받아도 하루종일 기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 받고 싶어서 그렇게 행동하는게 보인다. 근본적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가장 필요한 아이다. 상담하면서 느끼는건 엄마를 가장 존경하고 엄마를 가장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은 또 “우주는 엄마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한다. 반면 우주의 진심 어린 마음은 자기와 함께 했던 시간이 적었던 것에 대한 섭섭함, 그리움이 있더라. 우주가 쓴 시나 랩을 보면 그런 내용이 많이 있다.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돼있다고 할까. (그래서) 정리정돈 같은게 안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담임 선생님의 말에“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상담을 마친 조혜련은 아들 우주와 진심이 담긴 대화를 시작했다. “엄마의 사랑을 원한다고 하더라. 칭찬이 좋은 거냐”등 질문을 했다. 그러자 우주는 “당연하다. 엄마는 내가 경기에서 이겨도 대충 반응한다”고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조혜련은 며칠 전 우주가 자신을 먼저 안아줬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우주는 “훈련이 힘들면 가족이 생각나니까. 가족 품에 안기고 싶었다”고 대답했고, 조혜련은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조혜련과 우주는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따뜻한 모자 관계 발전 가능성을 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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