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에서 황신혜 김민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신혜는 이진이가 18세라며 “이제 20살 딸을 가진 엄마가 됐다. 너무 끔찍한거 있지. 20살 넘으면 30살 금방이야. 진이 늙었다. 내가 그 얘기를 계속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신혜는 “정말 금방이다. 나도 이렇게 나이 먹을 줄 알았니? 우린 항상 나이 안 먹을 줄 알았잖아”라고 말했다. 김민 역시 “마흔이 이렇게 확 넘어버릴줄 누가 알았냐”고 격하게 공감했다.
또 황신혜는 “인생이 진짜 별거 아니다. 나이 먹는거 그렇게 또 나쁘지만은 않다”며 “주름이 늘고 새치 생기고 이런거 눈이 잘 안 보이고 한다. 근데 나이 먹으면서 병 생기고 아픈 사람들 보면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주름 따위 이런건 마음을 내려놔서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컴퓨터 미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김민이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