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위대한 소원’, 세 오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명랑운동회

입력 2016-03-04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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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소원’의 주역 류덕환과 김동영, 안재홍이 명랑운동회를 방불케 하는 특급 이벤트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 개봉 환영회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환영회는 ‘위대한 소원’ 관련 류덕환의 입대 전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류덕환은 오는 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먼저 “3월 8일에 입대하는 류덕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류덕환은 입대를 앞둔 소감에 대해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마음이 차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대중 감독은 “영화를 기획할 때 내장 깊숙이 생각했던 배우들을 떠올렸다. 안재홍은 ‘족구왕’에서의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 김동영은 ‘완득이’에서 연기를 굉장히 잘하더라. 류덕환은 드라마 ‘허준’때부터 마음에 품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눈치게임, 대형 공굴리기, 바디랭귀지 퀴즈 순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하는 특급 이벤트가 진행됐다. 최종 우승은 안재홍 팀이 차지하면서 VIP 시사권을 받게 됐다.

이벤트 말미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입대를 앞둔 류덕환에게 훈훈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과방 문을 열면 소파 한 켠에 누워있을 것만 같은 선배,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고민을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친근한 선배 오빠의 모습으로 세 사람은 개봉환영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봄의 기운이 만연한 다가오는 4월, ‘위대한 소원’ 배우들이 성공리에 개강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로 오는 4월 21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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