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축구]‘35전 4승’…한국 女축구, 중국의 높은 벽 실감

입력 2016-03-07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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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34전 4승 5무 25패. 역시 중국의 벽은 높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호주, 중국, 북한에 이어 6개국 중 4위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중국을 반드시 꺾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패배로 본선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중국의 왕 쉔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결국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중국과의 여자 국가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34전 4승 5무 25패를 기록하며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한국은 중국에 14연패를 당한 뒤 지난 2005년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 본선에서 첫 승리(2-0)를 거뒀다.

이어 2008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다시 2-0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지난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와 EAFF 여자 동아시안컵 본선에서 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연승의 상승세로 중국전에 필승의 각오로 나섰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며 올림픽 본선행 도전 가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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