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정지훈·이민정, 초밀착 ‘숨멎 줄자 로맨스’

입력 2016-03-0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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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정지훈·이민정, 초밀착 ‘숨멎 줄자 로맨스’

정지훈과 이민정이 닿을 듯 말 듯 초밀착 ‘숨멎 줄자 로맨스’를 선보였다.

정지훈과 이민정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 역과 김영수의 아내이자 사별 후 백화점 계약직 직원이 된 신다혜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극중 해준(정지훈)은 역송 규칙 때문에 다혜(이민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남편이라 말 못하고, 영수(김인권)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로 다가갔던 터. 이로 인해 해준을 자신이 다니는 백화점의 새 점장이자 채권자로만 생각하고 있는 다혜와 해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훈과 이민정이 보기만 해도 설레는 스킨십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빼앗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이 치수를 재기 위해 줄자만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닿기 일보직전인 상태로 묘한 분위기를 조성,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 이민정은 목둘레를 재기 위해 양팔을 정지훈의 목에 감아 줄자를 측정하는가 하면, 정지훈은 눈을 감은 채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이민정이 가슴둘레를 재려고 하자 일부러 어깨를 쫙 펴고, 가슴 근육에 힘을 가득 주며 남성미를 과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이 은근한 ‘심쿵 터치’를 나눈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1시간여 동안 촬영됐다.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나란히 대본을 들고 서서 대사와 함께 미리 줄자를 재는 동작을 꼼꼼하게 맞춰나갔다. 또한 정지훈과 이민정은 줄자에 따라 시선처리나 고개의 각도까지 카메라의 위치에 맞는 최적의 동선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

이후 정지훈과 이민정은 본 촬영에서 앞서 짰던 동작들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쳐나갔다. 정지훈은 능글맞은 이해준의 면면들을 한층 살려내면서도 이민정의 손짓에 설핏설핏 긴장하는 부분들을 미세하게 표현해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민정은 극중 상황에 정확하게 녹아든 연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제작진은 “극 중에서 해준이 부인 다혜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게 되면서 흥미진진하면서도 말 못할 애틋함을 이어가는 스토리가 이어진다”며 “등장인물들 간 한층 깊어진 관계들을 바탕으로 더욱 웃프고 쫄깃한 스토리가 펼쳐질 ‘돌아저씨’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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