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최원영, 등장만으로도 강렬 존재감…정지훈과 대립 기대 UP

입력 2016-03-10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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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원영이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원영은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극본 노혜영)에서 ‘금수저 냉혈남’ 차재국 역을 맡아 열연, 등장 한 번, 대사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며 극중 정지훈과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방송에서 차재국은 백화점 직원 영수(김인권 분)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모은 영상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영수의 죽음에는 회사의 책임도 있다는 말을 듣고 영수의 아내인 신다혜(이민정 분)을 가리키며 “그럼 신다혜씨는 남편을 죽인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바 있다.

9일 방송에서 재국은 이어서 “월급쟁이의 진실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며 해준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리고 다혜를 ‘남편이 죽었는데도 지 살길 찾아 발악하는 여자’로 표현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는 자신의 백화점 경영권을 위협하는 해준에게 재국이 던지는 경고인 것.

여기에 재국이 야심차게 기획했던 패션쇼의 담당자가 해준으로 바뀌게 되면서 재국은 아버지인 차회장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다. 배우 최원영은 해준을 질투하고 증오하는 재국의 모습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캐릭터 흡수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맡아 열연 중인 차재국이 정지훈과 본격적인 불꽃 라이벌 구도를 펼칠 것임이 드러나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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