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국내 상륙

입력 2016-03-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 S7 엣지와 S7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옥타코어 프로세서 장착·듀얼 픽셀 적용
SKT ‘갤럭시S7 카드’ 최대 48만원 할인

3월 스마트폰 대전의 공이 울렸다.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3월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중저가 모델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특히 프리미엄 전략폰 경쟁이 뜨겁다.

첫 주자로 나선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1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 83만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두 제품은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하는 등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고 방수·방진 IP68 등급을 획득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달았으며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엣지는 3600mAh, 갤럭시S7은 3000mAh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갤럭시 클럽’ 프로그램을 내놨다. 월 7700원의 가입비용으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고객들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1년 뒤 제품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S’ 또는 ‘노트’ 시리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5월31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가입 가능하다.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이동통신사들도 관련 이벤트와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하며 가입자 확보를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1일 ‘T월드카페 종각점’에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김연아와 함께하는 개통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또 삼성카드와 제휴해 ‘갤럭시S7 카드(T삼성카드2)’를 단독 출시한다. 제품 구매 시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제휴 서비스다. KT도 11일 푸짐한 경품을 준비한 걸그룹 씨스타와 함께하는 출시행사를 KT스퀘어에서 연다. 또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 및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일 출시한 ‘슈퍼 할부 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11일부터 개통고객 2만명에게 32GB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한편 3월에는 갤럭시S7 외에도 LG전자가 ‘G5’를 내놓고, 애플도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오랜만에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