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 야생마’ 마낙길,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

입력 2016-03-14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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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한국 남자 배구계 전설의 선수 마낙길이 29년 만에 스카우트 비화를 공개했다.

마낙길은 91년부터 96년까지 슈퍼리그 베스트 식스를 6회 연속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배구 선수였다. 그는 코트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코트 위의 야생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당시 마낙길은 배구 선수로는 크지 않은 신장이었지만 뛰어난 서전트 점프력으로 상대편 코트로 강한 공격을 날려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운동 센스로 학창 시절부터 유명한 선수였던 마낙길은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29년 만에 자신의 대학 진학 비화를 전했다.

그는 녹화에서 "배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수많은 대학교에서 모두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다"며 “백지수표를 제시한 학교도 있었다. 당시 강남 아파트가 2천만원정도 했는데 현대자동차에서 나에게 제시한 스카우트 금액이 2억원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특히 ‘우리동네 배구단’김세진 감독은 마낙길에 대해 “중학교 시절 나의 우상이었고 영웅이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마낙길이 29년 만에 밝히는 스카우트 전쟁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15일 밤 11시 10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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