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향한 대륙의 팬심, 국경 초월하다

입력 2016-03-1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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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향한 대륙의 팬심, 국경 초월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을 향한 장근석 팬들의 열정이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버려진 왕자, 살아서는 안될 왕자 ‘대길’을 연기할 장근석의 열렬한 중국 팬인 ‘오잉’ 씨는 SBS를 통해 “‘대박’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28일 밤 10시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라면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장근석의 ‘대길’을 캐릭터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근석의 정교한 이목구비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눈동자라고 생각한다. 눈동자 안에 흔들리지 않는 강함과 애틋함, 장난기가 두루 담겨 있다. 그 세계를 탐색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러한 캐릭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왕자의 품격이 기본적인 영감이다. 여기에 실제 장근석의 성격인 귀여움을 더했다”며 “그의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노력을 잘 알기에,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 ‘대박’에서 ‘대길’로 우뚝 서기를, 이곳 중국 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오잉 씨가 그린 캐릭터 ‘대길’은 큰 눈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대길의 깊고 그윽한 눈 속에서, ‘대박’의 ‘대길’이 앞으로 펼칠 고통스러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의미 있는 버려진 왕자의 행보를 어렴풋이 짐작하게 된다. 또 캐릭터 ‘대길’은 꼭 다문 입과 삿갓으로 열혈 풍운아 ‘대길’의 이미지를 한 눈에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드라마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 분)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 분)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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