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조여정 “좋아서 이용당한 거니까” 섬뜩한 웃음

입력 2016-03-15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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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섬뜩한 웃음으로 2회의 포문을 열었다.

15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는 천은주(조여정)가 잔인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을 피해 도주한지 한 달째 자수하기로 마음을 먹고 사건의 전말을 기자 조상원(김상호)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은주는 “처음에는 장석류가 열심히 하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내 남편과 딴짓 하는데도 열심히 였다”며 “남다른 관계라고 하니까 불륜처럼 들리지 않는다. 둘은 쥐새끼처럼 밤이면 밤마다 내 눈을 피해서 붙어먹었다. 야합이라는 표현이 둘한테 딱 어울린다”고 말했다.

곧이어 그는 현장이 떠나갈 듯 크게 웃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천은주는 정색한 채 “유상원이나 표영균 두 남자를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고 불쌍하다. 아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이용당한 거니까 불쌍할 것도 없겠다”고 내뱉어 긴장감을 높였다.

4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베이비시터’는 유복한 집안의 세 아이를 돌보는 보모 장석류(신윤주)와 그 집의 남편 유상원(김민준)과 아내 천은주(조여정)에게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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