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매시니 감독 “오승환의 다양한 구종, 예술적”

입력 2016-03-15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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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구에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세 타자를 맞이해 무안타 무실점 완벽 투구를 보였다.

또 이날은 그의 시범경기 첫 삼진이 나왔다. 상대가 박병호(30)라는 점도 눈에 띄었다.

경기 후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 또다시 인상깊은 투구를 펼쳤다'라는 기사를 통해 오승환의 투구에 대한 마이크 매시니 감독(46)의 소감을 전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의 구위를 잘 알고 있는 박병호와의 대결은 좋은 테스트였다"면서 "박병호는 오승환 대결 이전까지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여러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가 지금까지의 결과로 기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곳은 좋은 리그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코너를 공략할 수 있는 오승환의 구종은 예술적"이라고 표현했다.

기사를 쓴 릭 험멜 기자 또한 오승환을 두고 "그는 부상만 없다면 어디서든 6회부터 9회까지 던질 능력이 있다. 현재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했다.

오승환은 현재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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