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인교진 눈물 “아내 소이현, 출산 당시 많이 고생했다”

입력 2016-03-16 2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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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이 아내 소이현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인교진은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임신과 출산의 순간을 떠올리다 울컥했다.

그는 “아내가 작품 계약을 위해 제작사 대표와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몸이 좀 이상하다고 하기에 계약 전에 확인해보기로 했다. 아내가 욕실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라”고 말했다. 임신을 확인한 것.

인교진은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임신을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기뻐서 눈물이 나더라”며 “연기할 때는 눈물 흘릴 때 힘들어한다. 그런데 아기와 아내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잘 나온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산 당시에도 폭풍 눈물을 보였다고. 인교진은 “당시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의사가 제왕절개를 권유했는데 아내는 자연 분만을 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유도분만 이틀째가 되니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의사가 다시 제왕절개를 권유하자 계속 참다가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갔다. 아내가 들어가자마자 너무 눈물이 나서 주저앉았다. 뒷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그렇다”고 고백했다. 인교진은 꾹 참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아빠를 울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열, 정원관, 인교진, 이윤석 등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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