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인기 비결? 이유리·서준영·송종호, 대본 사랑

입력 2016-03-17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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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KBS2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유리-서준영-송종호가 대본삼매경에 빠져있다.

이유리-서준영-송종호는 ‘천상의 약속’에서 각각 출장 상차림 사업을 통해 홀로 딸을 기르고 있는 생활력 강한 이나연과 까칠하고 도도한 기자 백도희로 1인 2역, 성공을 위해 평생의 연인과 친딸을 버리고 재벌 3세 장세진(박하나)을 택한 출세욕에 눈이 먼 강태준 역, 완벽한 스펙과는 달리 사랑에 대해 깊은 불신과 상처를 가진 박휘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와 관련 이유리-서준영-송종호가 대본 읽기에 매진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세 사람은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리허설하고 휴식 시간에도 대본을 숙지한다. 매회 몰입감을 높이는 비결이었던 것이다.

이유리는 극 중 싱글맘 이나연과 커리어우먼 백도희로 극과 극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두 인물의 차이를 명확하게 표현하고자 이유리는 잠시라도 틈이 날 때마다 대본에 몰두한다. 이유리는 대본에 자신의 부분을 형광펜으로 빽빽하게 그어놓고 각 섹션별로 세심하게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서준영은 리허설을 하는 중에도 손에서 대본을 절대 내려놓지 않고 빈틈없이 체크하는 모범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준영의 캐릭터 연구 덕에 극 중 평생의 사랑 나연(이유리)과 딸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며 나쁜남자로 변신하는 태준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송종호는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까지도 화보로 만든다. 송종호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평소 촬영장에서도 쉬는 시간을 반납한 채 대본을 본다.

제작사 측은 “이유리-서준영-송종호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대본연구를 거듭한다”며 “세 배우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매회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천상의 약속’과 배우들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상의 약속’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3회는 1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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