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신호탄, ‘글로리데이’로 첫 스크린 주연

입력 2016-03-17 11: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어남류’ ‘류준열 is 뭔들’ 등 수많은 수식어를 탄생시킨 배우 류준열이 영화 ‘글로리데이’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다른 대표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

극중 ‘지공’역을 맡은 류준열은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재수를 하게 된 청춘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류준열은 쾌활하고 밝은 ‘지공’을 통해 특유의 유쾌한 매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탄력을 더했다.

앞서 지난해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인터넷방송 인기 BJ ‘양게’ 역을 맡아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류준열은 인기리에 종영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환’ 역으로 사랑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던 가운데, 류준열은 첫 스크린 주연작 ‘글로리데이’를 통해 본격적인 스크린 행보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자신감 충만에, 어디든 친구들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었던 ‘지공’이 차가운 세상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누구보다 크게 흔들리는 과정에서 보여준 류준열의 연기 스펙트럼은 그간 탄탄히 다져온 그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변함없을 것만 같던 우정에 파문을 던지며 극의 변곡점을 드러내는 류준열의 깊이 있는 연기력과 눈빛이 영화의 정서를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류준열 역시 “‘소셜포비아’로 스크린 데뷔한 이후 차기작이 어떤 작품이 될지 설레었고 기다림도 길었다. ‘글로리데이’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고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류준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글로리데이’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