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의 가족들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후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실종된 신원창(30)씨의 누나는 “워낙 급한일이라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게시물 올립니다. 제 동생좀 찾아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신 씨 누나에 따르면 “동생이 흰색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실종 당일 오후 5시 45분에 CCTV에 포착됐다”며 “그곳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15분정도인데 이 15분 동안 갑자기 동생이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의에 의한 가능성은 전혀 없다. 오늘이 제 동생 생일이다. 친구들이랑 자기집에서 파티약속도 있었다”며 “ 평소 자기관리잘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약속 잘 지키는 아이다. 부모님이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신 씨의 실종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