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정지훈, 만취 후 개집서 강아지와 동침 ‘폭소’

입력 2016-03-17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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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이 만취의 후 개집에서 강아지와 동침한 현장이 포착됐다.

정지훈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연출 신윤섭, 이남철/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40대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완벽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환골탈태된 인물로 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이 절로 나는 유쾌한 활약은 물론,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거나 가족들에게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십분 살려내는 묵직한 감정 열연까지 선보이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훈은 17일(오늘) 방송될 8회에서 역대급 취중 실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훈이 극중 이민정의 집에서 키우는 ‘강자’로 출연 중인 불도그의 개집에서 맨발에 잠이 덜 깬 모습으로 조그만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상황. 불도그는 정지훈의 옆에서 마치 세상을 달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폭소케 하고 있다. 더욱이 정지훈은 좁은 개집에 차마 다 들어가지 못하고, 상체는 집 안에 하체는 집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하고 있다.

정지훈이 불도그와 동침을 한 ‘개집 취침’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주택에서 촬영됐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의 촬영을 비롯해 여러 번 불도그와 호흡을 맞췄던 터. 정지훈은 한 사람이 들어가기에도 벅찬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불도그와 초반보다 짙어진 찰떡 케미로 순조롭게 촬영을 진행해나갔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지훈은 불꽃 애드리브 열전을 벌여 촬영장을 달구기도 했다. 정지훈은 이 날 신윤섭 PD로부터 장면에 재미를 가미하자는 특명을 받았던 상태. 이에 정지훈은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 평상시보다 배에 가까운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작사 측은 “해당 장면을 좀 더 코믹하게 풀어내기 위해 각종 열연을 시도하는 정지훈의 의욕 덕분에 피곤한 촬영장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며 “8회 방송에서는 파격적인 해준의 제안이 담겨질 것이니 기대해 달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7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이 환생 전 자신인 영수(김인권)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과로사였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준이 사망 당시 추락하는 영상을 입수, 백화점 임원들에게 선보이며 유가족들에게 사과와 보상할 것을 요구했던 것. 자살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역송’을 택한 해준이 남은 귀환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8회는 1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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