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박찬호, 캐디백 무게에 깜놀…드라이버 300야드 엄청난 장타자”

입력 2016-03-17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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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디아고 인스타그램

리디아고 “박찬호, 캐디백 무게에 깜놀…드라이버 300야드 엄청난 장타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리디아고(19·뉴질랜드)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43)와 동반 라운드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17일(한국시간) 리디아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찬호, 장하나와 나란히 서서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리디아고는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프로암 행사에서 박찬호와 짝을 이뤄 전반 9홀을 돌았다. 박찬호는 후반 9홀은 장하나와 플레이를 했다.

특히 박찬호는 마지막 9번홀에서 리디아고의 캐디를 자청, 리디아 고의 ‘세계 랭킹 1위’라고 새겨진 캐디빕을 입고 한 홀을 돌았다.

리디아고는 LPG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캐디백이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고 하며 놀랐다”고 전했다.

또 “박찬호 선수가 워낙 장타자여서 도저히 쫓아갈 수 없었다. 내가 두 번 가야 할 거리를 그는 한 번에 보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드라이버로 300야드(270m)를 날리는 장타자로 알려져 있다.

리디아 고는 JTBC 파운더스컵 첫날 12시 55분에 폴라 크리머,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와 함께 라운드에 나선다.

사진=리디아고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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