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외모 신경 안 써, 삼적화 돼도 상관없다”

입력 2016-03-17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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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과 미래가 한 자리에 뭉쳤다.

3월 17일(목)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의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 삼성 라이온즈 편에선 방송 최초로 이승엽과 구자욱의 공동 대담이 공개된다.

평소 이승엽 키즈로도 유명한 구자욱은 이날 방송에서 “이승엽 선배에게 공을 멀리 치는 비결을 배우고 싶다”라고 밝히고, 이에 이승엽은 “공을 멀리 치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 그런데 구자욱은 입이 조금 짧더라”라고 답변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삼적화(삼성+산적화의 합성어)가 두렵지 않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구자욱은 “전혀 관리를 안 한다. 외모에 신경을 거의 안 쓰고, 삼적화 돼도 상관없다”라고 밝혀 뭇 여성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어서 이승엽에게 ‘가장 말 안 듣는 후배가 누구냐?’라는 질문이 던져지고, 이에 이승엽은 “말 안 듣는 후배는 없다. 우리 선수들 너무나 다 착하고 순하다. 특별히 아끼거나 편애하는 선수는 없고, 다만 구자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 밖에도 통산 2000안타를 노리는 이승엽의 각오 및 은퇴관, 그리고 2년차 징크스를 대하는 구자욱의 담담한 모습 등을 방송에서 엿볼 수 있다.

한편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장을 밀착 취재한 '전력탐구물'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일본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스카이스포츠 임용수 캐스터, 이효봉, 김진욱 해설위원 및 연상은 아나운서 등이 출연진으로 나서서 다양한 프로야구 전지훈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 삼성 라이온즈 편은 17일(목) 밤 9시 40분에 스카이스포츠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에서 동시 방영된다. 아울러 방송 편성 변경 시 스카이스포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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