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장률 감독 ‘춘몽’ 주연 캐스팅… 4월 크랭크인

입력 2016-03-17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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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10번째 영화 ‘춘몽’의 주연으로 한예리와 감독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이 캐스팅 확정됐다.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 장률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한예리와 한국영화계의 대표감독 3인방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이 캐스팅 됐다.

배우로 변신한 세 감독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 한예리는 장률 감독의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장률 감독과 작업을 이어간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뿐만 아니라 ‘극적인 하룻밤’, ‘해무’, ‘동창생’ 등 맡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한예리의 또 다른 매력을 ‘춘몽’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남자 역할의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은 익히 자신들의 작품에도 출연한 연기 잘 하는 감독들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된다. 영화 ‘춘몽’에서 이들은 각자 너무나 다른 캐릭터이지만 한 여자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다. 그녀를 향한 마음으로 서로 경쟁하지만 한편으로 서로 위로하며 동행하는 그들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뜨거운 눈물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은 ‘경주’를 통해서 그의 장기인 영화 공간의 미학을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 그의 열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휴먼 코미디 영화인 ‘춘몽’에서도 감독은 한 공간에서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결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한편 영화 ‘춘몽’은 오는 4월에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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