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초아, 녹화 중 즉석 김구라 눈썹 손질 ‘돌발 상황’

AOA 초아가 즉석에서 김구라 눈썹 깎기에 나섰다.

18일(금)에 방송되는 '능력자들'에서는 인도의 문화를 사랑하다 못해 인도에 교환학생까지 다녀온 ‘인도 덕후’, 가요, 동요, 찬송가까지 어떤 노래를 불러도 트로트화 되는 ‘트로트 덕후’, 매일 밤 관상용 새우를 위해 요리까지 만드는 ‘새우 덕후’가 출연해 놀라운 덕력을 뽐낼 예정이다.

'능력자들' 녹화에 참여한 초아는 본인이 ‘코스메틱 덕후’라고 덕밍아웃 하며, 학창시절에는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눈썹 손질에 능숙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의 눈썹은 모두 자신이 담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초아의 말을 들은 출연진들은 즉석에서 초아에게 MC 김구라의 눈썹을 다듬어주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는데, 이에 본인의 눈썹을 내어준 김구라는 태어나서 한 번도 눈썹을 다듬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주변을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초아가 김구라의 눈썹을 다듬기 시작하자, 은지원은 “이발을 하는 게 아니냐며 무슨 눈썹이 머리카락만큼 떨어진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초아에게 눈썹을 맡기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김구라는 이내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는 듯, 편안한 모습을 보여 초아의 심상치 않은 솜씨를 예상케 했는데. 한쪽 눈썹만 완성한 김구라의 모습에 전 출연진이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한영은 눈썹 하나로 사람이 더 잘생겨 보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또 다른 게스트인 세븐틴 승관은 평소 배구경기를 모두 챙겨보는 ‘배구 덕후’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승관은 각 프로 배구팀의 선수들을 줄줄 읊으며, 선수들이 자주 취하는 세리머니까지 시범에 나섰는데. 바닥을 온몸으로 쓸며 각 팀 배구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열연한 승관 덕분에 현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를 찾는 <능력자들>은 매회 놀라운 덕력(力)을 가진 능력자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아에게 눈썹 손질을 받은 김구라의 확 달라진 모습과 세븐틴 승관의 유일무이한 배구선수 세리머니 개인기는 18일(금) 밤 9시 30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