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폰 ‘루나’ 돌풍, 스마트워치로 이어지나?

입력 2016-03-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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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8일 출시하는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는 10만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하는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10만원대 ‘루나워치’ 출시
3G 통신기능 탑재 실용성 그대로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인기를 이끌었던‘루나’ 돌풍이 스마트워치로도 이어질까.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나는 지난해 일명 ‘설현폰’으로 불리며 중저가 스마트폰 대중화에 기여한 브랜드다. 이번 제품도 10만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하는 등 루나의 가성비 DNA를 이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 또 루나의 제조사인 TG앤컴퍼니, 폭스콘과 기획단계부터 협업을 해 완성도를 높였다. 설현이 모델로 나서는 것도 루나와 마찬가지다.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3G통신 기능을 갖췄다. 또 1.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mAh 배터리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제한된 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23개의 앱을 기본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T멤버십’과 ‘멜론’, ‘T맵 대중교통’ 등이 포함됐다. 그 밖에도 사용자가 지정한 제스처를 화면에 그려 해당 앱을 실행하는 ‘스마트 제스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착신 전환 받을 수 있는 ‘T쉐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컨트롤해서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카메라’ 등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총 25종의 워치페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돼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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