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올해가 마지막 풀타임 시즌” 은퇴 시사

입력 2016-03-18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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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여자 골프의 여왕'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박세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박세리는 "2016시즌이 내가 풀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마지막 해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박세리는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 모든 꿈들과 기술들을 이곳에서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그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을 거뒀다. 특히 그는 지난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양말을 벗고 호수에 들어가는 투혼을 보여주며 '국민 골프 스타'로 거듭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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