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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채널A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박정철이 수다맨으로 변모했다.
박정철은 이날 굴을 따기 위해 주인마님, 양세형과 함께 태안 앞 갯벌로 향했다. 박정철은 “나는 외부 체질이다. 그동안 너무 갑갑했다”며 “완전 시원하다. 대박 좋다”고 연신 탄성을 질렀다.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다니는 박정철을 보며 양세형은 “형님은 정말 교도소에서 출소해 자유인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수다스러운 사람인지 정말 몰랐다”며 “부디 일을 끝내고 나서도 이런 표정이었으면 좋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초반부터 의욕이 앞섰던 박정철은 금세 지치기 시작했다. 허리 한 번 펴지 못한 것. 그는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이제 집에 가고 싶어요” “어머니, 힘들어요”라며 일을 그만하자고 졸랐다. 또 “나는 그냥 공사장에서 일하는 게 낫겠다. 내부 체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형이 “와, 이 형 말 바뀌는 것 봐!”라며 어이없어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채널A ‘머슴아들’은 노후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수석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