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둔 OAK 파커 “공 다시 던질 것” 의지

입력 2016-03-2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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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파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과 씨름 중인 제로드 파커(2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NBC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제로드의 상태를 전했다.

슬러서 기자에 따르면 파커는 "나는 다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마운드 등판에 대한 열망을 보인 것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던 파커는 최근 팀 훈련에서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MRI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것. 이로써 파커는 같은 부위만 세 번의 수술을 받는다.

파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모두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파커는 오는 4월 1일 LA에서 수술을 받는다. 집도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다.

파커는 또 "수술 이후 무엇이 내게 찾아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고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커는 지난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입성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 전 2009년 10월에 이미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적 있다.

그는 2012년부터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 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파커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서며 회복에 전념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 재발에 마운드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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