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송중기 이어 ‘탐정 홍길동’ 이제훈 온다

입력 2016-03-2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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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늑대소년’으로 전국 700만 여심을 흔들었던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포스터를 공개하며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조성희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연출력이 집약되어 있는 작품으로 그의 차기작을 기다렸던 많은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을 비롯, 최근 ‘시그널’ 속 과거 상처를 간직한 채 진실을 추적하는 집념의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제훈이 탐정 홍길동 역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늑대소년’으로 송중기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장본인 조성희 감독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이제훈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냈을 지 역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인 홍길동, 사람 찾는 데 하루를 넘기지 않고 실패한 적도 없는 성공률 99%의 탐정이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캐릭터를 포착했다. 탐정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책상에 거만하게 다리를 올린 채 의미심장한 얼굴로 “내가 누군지 궁금해?”라고 묻는 이제훈의 모습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탐정 홍길동의 캐릭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또 하나의 포스터 속 홍길동은 석양을 등지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는 상처투성이인 얼굴과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이 나타났다!”란 카피와 더해져 앞으로 홍길동이 마주하게 될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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