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터’ 속 최태준-김시후-문가영의 위험한 관계를 보여주는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세 인물의 만남으로 시작해서 그들이 점차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먼저, “미소 뒤에 감춰진 차가운 얼굴”이라는 카피와 함께 학교에서 누구도 다가가지 못하는 절대권력을 가진 ‘세준’이 유독 전학생 ‘윤재’에게 만은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캐릭터로 등장해 그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윤재’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세준’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그 일이 점차 위험한 사건에 연관된 것임을 알게 된다. 특히, “비참한 현실을 가리는 위험한 선택”이라는 카피와 함께 극심한 심경 변화를 겪게 되는 ‘윤재’가 마주하게 될 위험한 사건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세준’을 짝사랑하며 ‘윤재’와 점차 가까워지게 되는 ‘은영’은 10대 소녀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영화의 분위기를 상쇄시켜준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이 불러온 비극”는 카피와 함께 그녀가 맞이하게 될 비극적인 사건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줄 예정이다. 순수한 관계에서 시작하여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 세 명의 관계는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더해주며 유리보다 깨지기 쉽고 날카로운 십대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충격적인 살인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린 최태준-김시후-문가영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캐릭터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커터’는 오는 3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