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3’에서 ‘300’과 ‘NCIS’의 향기가 난다… 명품 조연들의 출연

입력 2016-03-24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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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3’에 명품 조연 로드리고 산토로, 코트 드 파블로 등 화제의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300’의 로드리고 산토로, ‘NCIS’의 코트 드 파블로 등 화려한 조연진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300’에서 ‘크세르크세스 황제’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로드리고 산토로가 이번에는 지상에서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진두지휘하는 신임 광업부 장관 ‘로렌스 골보르네’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정부를 대표하는 사고 현장의 총 책임자로서 콘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신뢰를 더하는 한편, 거듭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진심으로 국민들을 구하려는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역대급 미드 ‘NCIS’에서 뛰어난 외모에 반전급 무술 실력을 갖춘 섹시 여전사 ‘지바’ 역으로 사랑 받았던 코트 드 파블로가 이번 작품에서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로 돌아왔다.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당한 젊은 광부 ‘알렉스’의 부인 ‘제시카’ 역을 맡아 남편의 생사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놓인 아내의 마음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과 환상적인 호흡만으로도 또 하나의 감동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33’은 201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칠레 광부 구조 실화를 토대로 생존 가능성 1%의 불가능에 가까운 환경에서 살아남은 광부들과 전 세계가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바랐던 염원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특히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전원이 생존한 믿을 수 없는 실화는 유사한 상황에서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사건을 경험한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메가폰을 잡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작가들이 참여해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타닉’, ‘뷰티풀 마인드’, ‘아바타’로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웰메이드 영화답게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 평점 95점에 빛나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화 ‘33’은 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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