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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측 “일진·조작 아냐…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6-03-24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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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측 “일진·조작 아냐…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 [공식입장 전문]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제작진이 출연자의 일진설 및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동상이몽’ 제작진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지난 21일 밤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했다. 방송이 나간 후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방송 주인공인 여고생은, 퇴직 후 술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고 7살 어린 동생과 아픈 어머니를 부양해야하는 부담감을 ‘동상이몽’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원했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 했다. 담임선생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학급에서 부반장까지 하며 한 번도 학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모범적인 학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은 같은 반 동창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일진사진’이라며 몰아 세우고, 학생이 사용하는 휴대폰, 의상까지 문제 삼으며 출연자의 진실성을 의심했다. 제작진은 확인되지 않은 기사와 사실이 아닌 댓글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여고생과 그의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은 “앞으로 출연자 보호를 위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루머와 게시글 유포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응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정년퇴직 후 술에 의존하며 경제활동을 포기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18세 여고생 강선영 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유재석과 김구라, 서장훈은 강 양을 위해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상이몽’ 출연자가 일진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강 양이 비용이 많이 드는 치아교정과 최신형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은 어려운 집안 형편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방송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제작진 입니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지난 21일 밤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21일 방송 주인공인 여고생은, 퇴직 후 술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고 7살 어린 동생과 아픈 어머니를 부양해야하는 부담감을 <동상이몽>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원했습니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 했습니다. 담임선생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학급에서 부반장까지 하며 한 번도 학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모범적인 학생입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반 동창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일진사진’이라며 몰아 세우고, 학생이 사용하는 휴대폰, 의상까지 문제 삼으며 출연자의 진실성을 의심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확인되지 않은 기사와 사실이 아닌 댓글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여고생과 그의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루머와 게시글 유포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응 할 것입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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