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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측 “정지훈, 지친 현장에 귀감이 될 정도”

입력 2016-03-24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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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측 “정지훈, 지친 현장에 귀감이 될 정도”

정지훈이 ‘녹색 어머니’로 변신, 학교 앞에 출격했다.

정지훈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백화점 40대 만년과장 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지훈은 극중 역송 관련 규칙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지만,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부인 이민정을 비롯한 가족들의 곁에서 빈자리를 채워주고자 다방면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훈이 ‘훈남’에서 ‘훈맘(mom)’으로 탈바꿈한 현장이 공개됐다. 정지훈이 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학부모들의 단체, 일명 ‘녹색 어머니 중앙회’ 조끼를 착용한 채 아이들의 귀가를 돕고 있는 것. 또한 정지훈은 녹색 어머니 조끼에 이어 호루라기와 깃발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춘데 이어, 신호에 맞춰 호루라기와 깃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교통정리를 하는 등 완벽한 녹색 어머니의 자세를 소화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정지훈이 ‘일일 녹색 어머니’로 나선 장면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깃발과 호루라기를 전달받은 정지훈이 조끼까지 입은 후 색다른 기분을 드러냈던 터.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 역시 “잘 어울린다”며 호응을 보내 촬영 전부터 현장에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과 지나가는 차량들로 번잡했던 상태. 그럼에도 정지훈은 극중 상황에 빠르게 몰입, 1시간 내에 OK컷을 완성해내는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연신 ‘삼촌 미소’를 띤 얼굴로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정지훈이 촬영에 동원된 아역 배우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보고 “귀엽다”며 흐뭇한 미소를 터트렸던 것. 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극 중 지나가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신에서도 아이들과 거리감 없는 호흡을 발휘,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정지훈은 지친 현장에 귀감이 될 정도로 열정을 기울이는 배우다”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활약들을 이어갈 정지훈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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