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독일에 졌지만 자신감 얻었다

입력 2016-03-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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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대표팀 이동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U-19대표팀 이동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선제골 후 1-2 역전패…강호와 대등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독일 잉겔하임에서 열린 독일 U-19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비록 역전패로 끝났지만, 강호 독일과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는 사실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선제골은 한국이 터트렸다. 전반 13분 만에 이동준(숭실대)이 상대 골문을 열었다. 한찬희(전남)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물며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자, 이동준은 수비와 동일선상에 서 있다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완벽한 패스에서 비롯된 멋진 골이었다. 한국은 그러나 전반 42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결승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안 감독은 후반 9명을 교체 투입하는 등 승패보다는 체력조건과 기술이 월등한 독일을 상대로 다양한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년 국내서 개최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전지훈련에 나선 U-19 대표팀은 29일 독일 U-19 대표팀과 2번째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살케04의 U-19 팀 등과의 실전을 마치고 다음달 7일 귀국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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