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8일 러브FM 봄 개편 시행과 동시에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을 ‘역사상 가장 용감한 개편’이라고 설명한 해당 포스터는 새 DJ들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아슬아슬한 아재들이 온다!”는 재치있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러브 FM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세우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하며 남희석, 김흥국, 봉만대, 양세형, 윤형빈, 붐 등 시원한 말발을 자랑하는 남성들을 DJ로 영입했다.
오는 28일 가장 먼저 개편의 문을 여는 것은 오전 11시 ‘남희석의 사이다’. 국민 개그맨 남희석이 청취자들에게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1:1 맞춤 상담을 약속했다.
이어지는 점심 시간대에는 개그맨 윤형빈과 양세형의 ‘투맨쇼’가 신설됐다. 청취자가 참여하는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선배 정찬우, 김태균이 이끄는 국내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영광을 러브FM에서 재현해보겠노라 의지를 다진 상태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2시대에는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이 전파를 탄다. ‘흥부자’ 붐이 정해진 코너 형식을 탈피하고 각종 댄스 음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끝으로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가 오후 4시대를 책임지게 됐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화끈하게 ‘털겠다’고 각오했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하기로 소문난 이들이 과연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