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이 미스코리아 모임인 사단법인 녹원회와 펼치고 있는 유방암 예방 정기검진 캠페인. 사진제공|제일병원

제일병원이 미스코리아 모임인 사단법인 녹원회와 펼치고 있는 유방암 예방 정기검진 캠페인. 사진제공|제일병원


국내 최대 유방암 검진센터 보유
최신 장비로 암 조기발견율 으뜸
절제 불가피할 땐 재건수술 시행

최근 한국유방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74세까지 생존 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7.4%로 나타났다. 여성 13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린다는 것이다. 이는 갑상선암을 제외한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다. 여성암 중 유방암의 비율이 높은만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제일병원은 국내에서 여성 유방암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제일병원의 유방암 검진센터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4만여건의 유방암 검진과 200여건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높은 유방보존술 시술비율

제일병원은 유방암 치료에서 현대의학의3대 표준 암치료법인 외과적 수술, 항암약물요법, 방사선치료의 완벽한 협진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일병원 유방암 치료는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상태에서 암수술을 시행하는 유방보존술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관련학회 연구에 따르면 유방보존술의 시행비율은 평균 50%. 하지만 제일병원의 경우 80%에 달한다.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유방암검진 시스템으로 조기 발견 비율이 높고, 유방전용감마스캔(BSGI), 진공보조유방생검(VABB, Mammotome),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기(PET-CT) 등의 최신장비와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 병리과 와의 상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수술과 함께 추가적인 방사선치료와 보조요법과 림프부종을 최소화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유방전체 절제술과 비교해도 생존율이나 재발률에서 차이가 없다.


● 진료·수술 등 전과정 전문교수 직접 시행

불가피하게 유방 전체 절제술을 할 때도 여성으로서 삶의 질을 고려해 유방 모양의 복원이 가능한 즉시 유방재건수술을 함께 시행한다. 유방재건수술이란 유방암으로 유방절제를 한 후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

제일병원 유방암센터의 또 다른 강점은 진료부터 검사, 수술 전 과정을 유방암 전문 교수진이 직접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 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병리진단을 통한 암 확진이 1∼2시간 안에 가능하며, 확진 시 입원과 수술이 빠른 시간에 가능하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제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유방암 치료를 잘하는 1등급 병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제일병원 유방암센터는 최근 유방암 예방에 꼭 필요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저소득층의 치료기금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와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병원 민응기 병원장은 “53년의 풍부한 여성질환 치료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암만을 특성화, 차별화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여성암 치료를 위해 본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