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강타’ 밀러, 엑스레이 결과 이상 無… NYY 한 숨 돌려

입력 2016-03-31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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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 숨 돌렸다. 이번 2016시즌 초반 뉴욕 양키스의 임시 마무리를 맡게 될 앤드류 밀러(31)의 손목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예스 네트워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타구에 맞아 교체 된 밀러가 오른쪽 손목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뼈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밀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이반 노바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밀러는 7회 선두타자 윌리엄스 윌리엄스 아스투딜로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밀러는 곧바로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의 검진을 받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엑스레이 촬영에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한 결과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추가 검진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밀러는 그대로 임시 마무리 직을 맡는다. 하지만 밀러가 이번 부상으로 개막이 임박한 이번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된다면, 뉴욕 양키스의 불펜은 흔들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채프먼은 시즌 개막 후 30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밀러가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기로 했기 때문. 물론 뉴욕 양키스에는 델린 베탄시스라는 뛰어난 불펜 투수가 또 있다.

하지만 밀러가 이탈한다면, 베탄시스가 마무리 투수를 맡아야 하고 이에 따른 중간계투진이 얇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밀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구원 투수. 지난 시즌 3승 2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경험은 지난 시즌이 처음. 밀러는 지난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2014년까지는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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