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LF 경쟁자’ 리카드, 개막전 로스터 승선

입력 2016-03-31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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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쟁자는 승승장구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 로크 쿠바코 기자의 말을 인용해 "리카드가 볼티모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됐다"고 전했다.

리카드는 이번 시범경기 23경기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좌익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율 0.182(44타수 8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이 점이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카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그는 지난 2012년 싱글A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모두 거치며 빅리그 진출을 꿈꿔왔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리카드는 룰5 드래패트 통해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김현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지 못하며 불안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볼티모어 구단 측은 이미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요구했고 김현수의 답만 기다리고 있다.

주전 좌익수 자리를 빼앗긴 김현수가 마이너 거부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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