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이동휘, 반드시 재평가가 필요한 멀티플레이어

입력 2016-03-3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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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누비며 예능에도 최적화 된 인재임을 증명했다.

이동휘는 30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발군의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그는 첫 자기소개부터 매력적인 저음과 함께 재치있는 멘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동휘는 이날 Y2K 음이탈 성대모사, 댄스, 노래 등과 같은 개인기는 물론 '사오정 매니저' 에피소드도 공개하며 토크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당 방송분 부제였던 '넌 is 뭔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출연자라는 자격을 보여준 것이다.

사진제공│MBC


이같은 이동휘의 예능감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이미 예견된 모습이었다. '타짜2-신의 손', '뷰티인사이드'에 조연을 맡으면서도 독특한 말투와 매력적인 연기로 신스틸러의 자리에 오른 그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그는 잡지 화보, 패션행사 등을 통해 '웃기기만 배우'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편안한 외모와 남다른 패션감각, 유머러스함을 지닌 남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사진제공│MBC


그러나 이동휘의 이런 모습과는 별개로 본업인 연기에 임하는 태도 역시 매우 진지하다. 한 관계자는 이동휘에 대해 "연예인으로서의 끼와 배우로서의 재능을 두루두루 갖췄다"고 평했다.

그는 앞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내 인기는) 보름 정도면 빠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동휘의 인기는 매우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인기가 빠질만 하면 새 매력으로 다시 충전을 해놓으니 시청자들도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

본업인 연기도 잘하고 여기에 추가로 패션감각에 유머감각까지 갖춘 이동휘가 다음에는 어떤 행보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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