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핑거, 대만서 공연 개최… 해외 러브콜 봇물

입력 2016-03-31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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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DJ 플래시핑거가 대만에서 올해 세 번째 해외 공연을 연다.

플래시핑거는 4월 1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클럽 일렉트로(Club Elektro)와 4월 2일 타이청에 위치한 클럽 에이틴 티시(18 TC)에서 초청 공연을 연다. 플래시핑거의 해외 공연은 지난 2월 태국 파타야, 3월 일본 도쿄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특히 대만은 지난해부터 첫 공연 이후 꾸준히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플래시핑거의 해외 초청은 최근 이스라엘 출신의 유명 DJ 겸 프로듀서 아발란쉬(AvAlanche)와 함께 발표한 신곡 ‘술탄’(Soltan)이 세계적 권위의 일렉트로닉 음악 차트 <비트포트>에서 높은 성적을 얻으며 가속도가 붙었다. 이 곡은 지난 3월 7일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발매돼 이틀 만에 차트 86위에 진입 후 2주만에 40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플래시핑거는 꾸준히 국내와 해외에서 공연을 펼쳐오며 국내 일렉트로닉의 해외 진출에 선두 서 온 뮤지션이다. L.A에서 열린 미국 내 최대규모의 K-팝 이벤트‘K-CON’ 참여를 비롯해 L.A-시에틀 투어, 말레이시아와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텍사스에서도 클럽 투어를 진행했다.

플래시핑거 소속사 디스커버리 뮤직 측은 “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꾸준히 새로운 트랙을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온 결과”라며 “K-팝과 더불어 한국 DJ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국내 DJ들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래시핑거는 1999년 밴드 미스터펑키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일렉트로닉 장르로 전환 후 백지영, YB, 샤이니, 태티서, 엑소, 동방신기 등의 앨범에 참여해 온 국내 최정상급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또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매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Mnet ‘MAMA’의 오프닝 음악을 맡아왔으며 비트버거(Beatburger)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디스커버리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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